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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 피고 항소 기각(원고 전부 승소)

퇴사 후 구두 합의·상계 주장에 맞서 미지급 임금·퇴직금 2,800만 원을 지켜낸 항소심 승소 사례

퇴사한 근로자가 임금과 퇴직금 2,800만 원가량을 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전부 승소했으나, 회사는 항소심에서 구두 감액 합의와 손해배상채권 상계를 주장하며 형사고소까지 했습니다. 서면 합의의 부존재, 상계 금지 법리, 불송치 결정 등으로 대응해 항소 기각과 원심 전부 승소 확정을 이끈 사례입니다.

사건 개요

[사건 개요]

의뢰인은 골프용품 도소매업체에서 약 3년 6개월간 근무하고 퇴직했으나, 회사는 임금과 퇴직금 합계 약 2,8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1심에서 의뢰인이 전부 승소하자 회사는 항소했고, 항소심에서 "퇴직 당시 구두로 감액 합의를 했다"며 기존 입장을 바꿨습니다. 아울러 의뢰인을 업무상 배임과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그 손해배상채권으로 상계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저희는 항소심 단계에서 의뢰인(원고)의 소송대리인으로 합류해 대응했습니다.

[쟁점과 대응]

쟁점 1. 구두 합의가 실제로 있었는가?

회사는 임금·퇴직금·대여금을 합산해 손해배상채권과 상계한 뒤, 남은 약 1,600만 원만 월 200만 원씩 나눠 지급하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응했습니다.

  • 서면 부재: 합의가 구두로만 이뤄졌고, 정산 대상 채권의 범위나 부제소 취지를 담은 처분문서가 작성된 적이 없음
  • 임금채권 보호 법리: 임금채권은 근로기준법상 강하게 보호되므로, 이를 포기하는 의사표시는 함부로 넓게 인정할 수 없음

쟁점 2. 합의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합의가 유효하게 유지되었는가?

회사는 분할변제 첫 회차인 200만 원 중 100만 원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설령 구두 합의가 있었더라도 이는 분할변제 완료를 조건으로 한 합의에 불과하고, 회사 스스로 조건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합의는 실효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뢰인이 노동청 진정과 본 소송으로 대응한 것도 합의를 해제하는 명확한 의사표시로 평가되었습니다.

쟁점 3. 임금·퇴직금 채권을 손해배상채권으로 상계할 수 있는가?

회사는 업무상 배임과 자동차 불법사용으로 입은 손해를 자동채권으로 삼아 상계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근로기준법상 임금 전액 지급 원칙에 따라, 사용자의 불법행위 손해배상채권으로 근로자의 임금·퇴직금채권을 상계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 확립된 대법원 판례를 제시해, 손해배상채권의 존부를 따질 필요 없이 상계 주장 자체가 이유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형사 절차의 결과를 민사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회사의 형사고소에 대해 의뢰인의 변호인으로서 두 혐의 모두 적극 변론했고, 수사기관은 혐의없음 취지의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과를 재판부에 제출해 회사 주장이 객관적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임을 뒷받침했습니다.

  • 불송치 결정: 업무상 배임·자동차 불법사용 혐의 모두 혐의없음 취지
  • 실질 경영자의 유죄 확정: 회사의 실질적 경영자가 임금체불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확정받음
  • 합의 주장의 모순: 유효한 합의가 있었다면 반의사불벌죄인 근로기준법위반죄는 공소권없음 처분이 내려졌어야 하나 그렇지 않았음

결과

회사 측 항소 전부 기각, 미지급 임금·퇴직금 2,800만 원 및 지연손해금 전액 인정한 원심 확정

법원은 회사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를 전부 기각했습니다. 즉, 미지급 임금·퇴직금 약 2,800만 원 및 지연손해금 전액을 인정한 원심판결이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임금 분쟁은 민사 소송 하나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회사가 형사고소로 맞대응하면 민사와 형사를 따로 맡길 때 대응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민사와 형사를 하나의 팀이 함께 살펴 형사 사건에서 확보한 결과를 곧바로 민사 재판의 증거로 연결한 것이 이 사건의 강점이었습니다. 임금채권은 법이 특별히 두텁게 보호하는 권리이므로, 회사가 합의나 상계를 주장하더라도 법리와 증거로 충분히 방어할 수 있습니다.

담당 변호사

강석현 대표변호사 프로필 사진

강석현

대표변호사

본 사례는 법률사무소 대도가 직접 수행한 사건이며, 의뢰인 식별이 가능한 정보는 모두 비식별 처리하였습니다. 사건의 결과는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증거에 따라 달라지므로, 유사한 사건에서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개별 사안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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